UPDATED. 2024-05-09 05:55 (목)
 실시간뉴스
올해 사과 생산량, 50만여 톤 전망...햇과일 공급 즈음 사과값 평년 수준으로
올해 사과 생산량, 50만여 톤 전망...햇과일 공급 즈음 사과값 평년 수준으로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4.26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사과 생산량이 평년 수준인 5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년(39만4428톤)보다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파악하고, 생산량 감소로 폭등했던 사과 가격 안정을 위해 중소형과와 벌크 판매도 확대한다. 중소형과는 같은 맛에도 크기가 작아 수요가 크지 않았는데, 실제 가정 소비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지 작년과 같은 갑작스러운 이상 저온이나 서리가 발생하지 않아, 생육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햇과일이 공급되기 시작하면 사과 가격이 평년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과 10kg 도매가는 저장품까지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24일 기준 전년(4만5640원)보다 123.62%, 평년(4만4910원)보다 127.25% 오른 10만2060원을 기록했다.

배와 복숭아 등 다른 과일류의 생육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복숭는 지난 4월 초부터 개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현재 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감귤은 최근 개화되기  시작했는데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여름철 태풍과 장마 등으로 인한 병해충이다. 지난해도 냉해피해에 이어 여름철 이후 탄저병 등이 발생하며 생산량이 더욱 급감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를 비롯한 과일을 국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생육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