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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이동 통계 6개월만에 감소...주택매매 하락이 원인
국내 인구이동 통계 6개월만에 감소...주택매매 하락이 원인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4.2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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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유입 증가는 인천,경기,서울.... 인구 유출은 경남,대구,서울 순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 인구수가 6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인구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였으나, 6개월 만에 감소 전환되었다.

지난달 이동 인구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도 5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2만 6000명) 감소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감소한 13%였다.

시도별로 보면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인구 순유입이 일어난 도시는, 인천(3237명), 경기(3226명), 충남(2176명) 등 7개 시도였고, 반면 전출이 더 많아 인구 순유출이 발생한 곳은, 경남(-1178명), 대구(-1483명), 서울(-1237명) 등 10개 시도였다.

이동자 수는 18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만 7000명) 늘었다. 이동률도 14.3%로 전년 동기 대비 0.7%p 증가했다.

시도별로 경기(1만 3152명), 인천(9681명), 충남(4936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 경남(-6277명), 경북(-3273명), 대구(-3031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20대(46만 8000명), 30대(37만 2000명) 순으로 높았고, 이동률도 20대(30.6%), 30대(22.9%) 순으로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이동자 수와 이동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인구 이동이 자연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며, “단기적으로 올해 1~2월에 주택 매매량이 증가했으나, 3월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2~3월 입주 예정 아파트도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감소해, 대규모 입주 예정 아파트가 4월 이후로 지연된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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