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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소속 선수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확인
고양시청 소속 선수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확인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10.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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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획득
진윤성 선수의 경기 장면. 역도에서 금2, 은1개를 땄다
진윤성 선수의 경기 장면. 역도에서 금2, 은1개를 땄다.

 

고양시(시장 이재준) 소속 전문체육 선수인 임성혁(수영), 이아름, 심재영(이상 태권도), 진윤성, 박주효(이상 역도), 임성권(수영) 등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10.4~10. 서울)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를 획득하며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2회 하계올림픽(7월)에서 메달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고양시청 소속 선수들은 지난해(금 2, 은9, 동 5개)보다 금메달 수에서 2배가 넘는 수직 상승을 기록, 체육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장미란을 탄생시킨 역도는 금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고양시청 소속 8개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 ‘역도 최강 고양시’를 각인시켰다.

진윤성 선수(109㎏)는 9월 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1위(인상)의 기세를 이어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인상 3차시기(175-180-183㎏)를 모두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용상은 225㎏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으나 합계 401㎏로 금메달을 추가, 도쿄행 자리를 놓고는 국내 라이벌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주효는 73㎏급에 출전, 인상(146㎏) 은메달, 용상(189㎏) 금메달, 합계(335㎏)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특히 대회 4연패를 노렸던 이 체급 국내 최강 원정식(울산) 선수를 처음으로 꺾어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주효는 “내년 도쿄행 티켓을 확보하는게 목표다. 반드시 도쿄에 입성해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고교 최강이었던 박주효는 실업팀에 오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으나, 최근 태국세계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원정식 선수를 연거푸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보여줬다.

효자종목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가 나왔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이아름(57㎏) 선수가 경기 3~4일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 발목을 삐끗했던 악조건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재영(49㎏) 선수는 2016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선수를 맞아 9-9 동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우세승으로 금을 추가했다.

심재영은 도쿄행을 위해 김소희 선수와 마지막까지 티켓싸움을 할 예정이지만, 기분 좋은 기선 제압으로 도코행에 한발짝 앞섰다. 전재은(62㎏)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의 임성혁 선수는 접영 50m에 출전, 예선 1위(24초30)로 결승에 올라 다시 0.34초 앞당긴 23초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라 선수는 테니스 여단체전에 출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고양시청은 제100회 전국체전에 동계종목인 빙상을 제외하고 8개 전 종목에 23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고양시 체육정책과와 고양시체육회, 고양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10여명은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여름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이 멋진 결실을 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다른 종목도 분발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성과를 내주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선전을 축하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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